답변

안녕하세요.
모커리한방병원 강남점 박한솔 원장입니다.
목디스크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PT 후에 목에 통증이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PT라는 것이 운동으로 근육을 만들 때는 도움이 되지만, 운동으로 통증을 치료하는 것과 근육을 만드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통증이 있는 사람, 특히 퇴행성 디스크가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팔, 다리 등은 아령이나 역기, 기구를 이용해 근육을 키워도 되지만, 목은 머리의 무게만 받쳐주면 되기 때문에 따로 근육을 키우기 위한 강화운동은 권하지 않습니다.

강화운동이라는 단어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데 강화운동이라고 해서 역도 선수들처럼 목을 두껍게 만드는 운동이 아닌 퇴행으로 기능이 약해진 상태인 목의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살려 회복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퇴행성 디스크 환자는 근육과 인대가 퇴행되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하려다 보면 퇴행으로 약해져 있는 목이 버티지 못하기 때문에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운동 후 통증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디스크 환자에게 운동을 할 때 통증이 있으면 중단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또 환자분께서 옆에서, 앞에서, 뒤에서 손대고 미는 스트레칭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셨는데요. 이러한 스트레칭은 목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이므로 디스크 환자는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저희 모커리한방병원에서는 목디스크 환자에게 이 스트레칭을 권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목에 힘을 주거나 긴장을 하게 되면 목에 힘이 들어가게 되고 이로 인해 통증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스크 환자는 목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운동이 아닌 목의 긴장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약해진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운동이 필요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가벼운 스트레칭을 조금씩, 자주 해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모커리 도리도리운동이나 모커리 으쓱으쓱운동 등을 심호흡을 하며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도리도리운동과 으쓱으쓱운동은 유튜브 모커리한방병원 채널에서 검색하시면 쉽게 따라 하실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운동의 원칙은 운동을 하는 중간이나 이후 통증이 있으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는 것입니다. 통증이 있다면 그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트레이너분께는 목에 무리가 된다고 말씀드리고 중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디스크 치료가 끝나 회복이 된 다음 6개월~1년 정도가 지나 통증이 완전히 없어진 후에 근력운동을 다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계속해서 통증이 나타난다면 기존의 목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하고 강화시켜주는 약침이나 이완추나 등의 치료를 받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환자분의 완쾌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상담글은 건강상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식 진료가 아니며 제한된 정보에 기반한 의사의 의견과 조언으로써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라며 가능하면 병원에서 전문 의료진의 정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해당 상담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 포스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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