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안녕하세요 
모커리한방병원 강남점 박한솔 원장입니다.
허리통증으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장거리 운전을 하고 난 후, 허리가 펴지지 않는다고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어느 정도 퇴행이 진행된 상태에서 무리를 했을 경우 발생되는 증상입니다. 상태가 좋은 근육과 인대, 디스크라면 푹 쉬면 쉽게 회복이 되지만, 퇴행이 이미 진행된 근육과 인대, 디스크는 푹 쉬더라도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그대로 굳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담글로만 보아서는 아직 하지 방사통이나 저림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디스크가 밀려나온 상태는 아니신데요. 이럴 때는 경직되고, 긴장된 근육과 인대 등을 풀어주는 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아마 이번 추석 장거리 운전 이전에도 평소 허리통증이나 뻐근함 증상이 종종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귀성길에 이미 무리하신 상태에서 고향집에서도 오랫동안 방바닥에 앉아있는 등 무리를 하셨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장시간 운전 후, 허리통증을 심하게 호소하시는 환자분들을 살펴보면 이미 퇴행이 진행된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통증을 줄여주는 약침치료나,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강화시켜주는 추나치료, 허리의 피로를 풀어주는 한약치료를 1주일 정도 받으신다면 많이 호전될 곳으로 보입니다. 하지만,쉽게 호전이 안되고 만일 하지방사통이나 저림증상 등이 생긴다면 정확한 검사를 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환자분의 허리근육 및 인대, 디스크가 이미 퇴행이 되어 있다면 무리할 경우에 언제든지 통증이 시작될 수 있으므로 항상 평소에 주변 근육과 인대의 상태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들이 2시간 운전하고 쉰다면, 본인은 1시간 또는 30분 운전하고 쉬거나 교대로 운전을 하는 등 본인의 허리 한계를 알고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드립니다.

또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건강상담 게시판에 남겨주시면 친절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환자분의 완쾌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상담글은 건강상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식 진료가 아니며 제한된 정보에 기반한 의사의 의견과 조언으로써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라며 가능하면 병원에서 전문의료진의 정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