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안녕하세요.

강남 모커리한방병원 강경 원장입니다.

2년 전 요추염좌나 디스크 섬유륜에 미세한 손상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데, 그 이후로 생긴 만성요통으로 오랜 시간 고생을 하고 계시는군요.

최근에 MRI를 찍었는데 디스크가 찢어진 곳도 몇 군데 있고, 디스크가 조금 터졌지만 신경을 누를 정도로 심하지는 않다고 들으셨군요.

먼저 말씀하신 내용만으로 환자분의 상태를 설명 드리자면 척추 주변 주요 근육들의 전체적인 뭉침과 약화 및 기능저하로 인한 만성요통 상태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육의 문제로 보는 이유는 디스크 손상으로 인해 발생한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좋아지기 때문인데요. 2년 전 손상된 디스크라면 지금쯤 충분히 아물었어야 할 시간입니다.

더 정확한 건 MRI도 보면서 직접 허리 근육들을 만져보면 알 수 있을 텐데요. 실제로 환자분의 허리 근육, 등 근육, 엉덩이 근육을 만져보면 전체적으로 많이 뭉치고 굳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환자분이 허리를 숙이는 게 어렵고, 숙이면 아픈 겁니다. 만성요통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근육의 굳은 정도도 더 심해지고 가동성도 떨어집니다. 뼈가 아프다는 건 일반적으로 근육이 뼈에 부착되는 건부위에서 느끼는 통증으로, 근육통의 일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에 진짜 척추 관절 깊은 곳에서 큰 문제가 생겼다면 환자분은 허리통증 외에도 다리 증상이 나타나야 일반적입니다. 치료 기간은 만성요통 때문에 근육이 뭉치고 굳은 기간에 비례해서 근육을 푸는데 그만큼 시간이 걸립니다. 치료는 시간이 걸릴 뿐이지 결국 척추 주변의 뭉친 근육들을 꼼꼼하게 다 풀어주면 허리 통증은 해결됩니다.

아직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이기 때문에 근육량이 많을 걸로 기대해서 4-5회 정도 치료를 받아보시면 호전반응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치료방법은 근육을 풀어주는 침, 약침, 추나요법, 도수치료 등의 근육 재활치료 위주로 일반적으로 진행되며, 예상되는 치료기간은 환자분의 상태를 직접 만져보고 검사결과도 비교해보면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년 5월에 체력 시험이 있어서 빨리 회복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마음만 서두른다고 해서 몸 상태가 금방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픈 상태에서 무리하게 움직이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상태가 더 안 좋아질 수 있으니 평소에 생활관리를 잘 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환자분께 도움이 될만한 치료후기영상을 첨부해드리겠습니다. 이분은 20년간 허리통증으로 고생하신 40대 초반의 환자분입니다. 5년 전에 저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시고 최근에 치료후기 영상을 찍어주셨는데요. 이분은 MRI상으로 여러 마디에 디스크가 밀려나온 상태였지만 환자분처럼 신경을 누를 정도로 심하게 밀려나온 건 아니었습니다. 이분의 증상은 앉기만 하면 극심한 허리통증이 발생하고, 양쪽 엉덩이와 양쪽 다리에 다리저림과 극심한 통증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분의 치료 영상을 꼭 보시고, 홈페이지에 로그인 하셔서 치료 후 결과영상까지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제목은 환자분의 실명이 적혀있는 것 같아서 증상으로 수정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다면 대표번호 (1577-2575)로 전화 주시면 친절하게 상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환자분의 완쾌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상담글은 건강상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식 진료가 아니며 제한된 정보에 기반한 의사의 의견과 조언으로써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라며 가능하면 병원에서 전문의료진의 정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